1cm 다이빙
대충 속독으로 스킵하면서 중요한 부분만 읽어봤다. 나는 상황을 이야기 할 때 표현하는 단어와 미사여구들, 이를 연상 시키는 비유들이 놓여있는 문학적인 글들을 좋아한다. 그러나 이 책은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독자와의 함께하며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든다. 산문적인 형식 같다는 생각을 했다. 실제로 그럴지도 모르고. 이 책은 예를들어 '인생에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'이 언제인지 묻는 것이 주제라면, 우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. 실패했던 순간, 무언갈 느낀 순간 등. 독자들도 이와 비슷하게 생각하게 만들면서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일들을 되짚고 그 속에서 작게나마 의미들을 찾는다. 나에 대해 아는 것은 중요하다. 이 책은 그동안 스스로에게 던지지 않았던 색다른 질문을 던지고 나를 돌아보게 ..